초대작가 소개 Invited Photographers

 


 
호주 · Australia
Jesse Marlow

 

    Looking for Colors on the Street
   

   호주의 멜버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트 사진가. 국립 빅토리아 미술관, 호주 국회의사당, 모나쉬 미술관, 주립 빅토리아 도서관 등의 기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더불어 International Street Photographer of the Year Award, 모나쉬 미술관의 Bowness Prize과 같은 다양한 국제사진제등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Centre Bounce: Football from Australia’s Heart’, ‘Wounded’, ‘Don’t Just Tell Them, Show Them’, ‘Second City’, 등 사진집의 출판을 통하여 자신의 사진관을 알리고 있다.

 

   ‘Aussie Street Photography Festival’을 포함한 전 세계의 다양한 스트리트 사진제들의 심사위원, 호주 라이카(Leica) 앰버서더, 국제 스트리트 사진가 단체인 UP Photographers의 회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트리트 사진 분야의 발전과 대중화에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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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 Poland
Marcin Ryczek

 

    Straight Line & Contrast
   

   Marcin Ryczek는 미니멀하고 상징적인 스타일로 잘 알려진 폴란드 작가로, 대비와 패턴을 이용한 기하학적 이미지를 창조하는 사진가이다. 가디언, 텔레그래프, 내셔널지오그래피 등 세계 유수의 잡지, 신문, 웹사이트에서 그의 작품들이 소개되었으며 국제적으로 많은 상을 받기도 하였다. 대표작은 “A man Feeding Swans in the Snow”이며, 이 작품은 프랑스 국립 도서관과 폴란드 실레시안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또한 Expert Photography에서 ‘2022년 팔로우 해야 할 가장 영향력 있는 거리 사진가 30인’으로 선정되어 차세대 예술가로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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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 France
Paul Pouvreau

 

    Focus on Little Things
   

   1980년대 초부터 가전제품, 상자, 비닐봉지, 먼지와 같은 평범하지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물체를 오브제로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로고 및 다양한 형태의 포장지 같은 비주얼적 표시와 공간간의 대화를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미지와 재현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그의 작품은 회화와 콜라쥬 형식을 가지고 그의 작품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프랑스 아를국립사진학교 교수였으며, 그의 작품은 파리 퐁피두센터, CPIF, Val-de-Marne 현대미술관, 세떼지역 현대미술센터, 파리, 브뤼셀, 호치민, 룩셈부르크, 미국 브루클린 등 프랑스 국내외에서 다양한 전시를 하였다. 이외에도 그의 작품들은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FNAC), 알자스 FRAC, 발랑스 박물관, 퐁피두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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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 India
Swapnil Agaskar

 

   인도 뭄바이의 유명한 J.J.School of Arts 에서 사진인쇄기술을 전공하고 사진 및 촬영기법을 수학하였다. 여행, 야생동물과 같은 다큐멘터리 및 상업사진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The Photographic Society of Americ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Photographic Art (FIAP -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rt Photographique), Global Photographic Union and the Federation of Indian Photograph이외의 700개가 넘는 곳에 수상하였다.

 

   뭄바이 시내에 ‘Swapnil Agaskar Studios LLP’라는 개인스튜디오 및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대학과 다양한 기관에서 사진학 강의를 통하여 사진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유수의 사진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인도 사진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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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Korea
이명호
LEE Myoung-ho

 

   작가 이명호는 ‘사진-행위 프로젝트(Photography-Act Project)’ 혹은 ‘예술-행위 프로젝트(Art-Act Project)’라 명명한 일련의 작업을 오롯이 진행해 오고 있다. 공간적, 시간적, 매체적 경계를 초월해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명호 작가는 그의 작업과 닮은 듯 정중동의 호흡으로 마치 퍼즐을 맞추듯 치밀하게 짜여진 결을 따라 작업을 거듭하며 존재와 부재의 관계와 본질에 관해 환기하고있다. 그는 요시밀로갤러리(Yossi Milo Gallery, 뉴욕, 2009/2017), 갤러리현대(Gallery Hyundai, 서울, 2013/2018)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그의 작품은 역사적인 사진 컬렉션으로 유명한 프랑스국립도서관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파리, 프랑스)을 비롯하여, 장폴게티미술관(The Jean Paul Getty Museum, 로스앤젤레스, 미국), 암스테르담사진미술관(Fotografiemuseum Amsterdam,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국립빅토리아갤러리(National Gallery of Victoria, 멜버른, 호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하였고,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서울을 근거로 거주 및 활동하고 있으며, 국립문화재연구원, 라이카 등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 Player Project >, 한국교직원공제회 캠페인 < 감각을 깨우다 >, Château Laroque 협업 < Vine Project >, 한국수출입은행 광고 < [드러내다] > 등 전시 외 예술의 활용과 참여 등에도 깊은 관심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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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Korea
정봉채
JUNG Boung-chai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대학원에서 사진을 공부한 뒤 순수사진가로 활동.자연과 정화에 대한 관심으로 우포늪을 찍는 사진가로, MBC환경 캠페인 공익광고 와 로드리포터, VLUU등 각종 사진전문 잡지에 자연풍경 등을 기고 하고 있다. 그는 2008년 제10차 세계 람사르총회 공식사진가로 초대 되었으며. 람사르 재단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사진집으로는 『평화의 마을』 (삼성출판사,1993), 『우포늪』 (눈빛출판사, 2008), 『밤이 가고 낮이 가는 사이에』 (성바오로출판사 ,2009), 『우포의 편지』 (몽트, 2015), 『우포, 지독한 끌림』 (포토닷, 2017), 『지독한 끌림』 (다빈치출판사, 2020)등이 있다. 동아대학교 등에서 순수예술 사진 등을 강의했으며, 2011년에는 미국 유명 예술대학교인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AAU - 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초빙교수로 초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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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Korea
진동선
JIN Dong-sun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사진학과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했으며, 뉴욕주립대학원 예술대학원에서 사진비평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미술비평을 전공했다. 사진평론가로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상명대학원 예술대학원 사진학과,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계명대학교 사진학과에서 강의했으며, 전시기획자로서 2000년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 2008년 대구사진비엔날레 큐레이터, 2009년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 총감독을 역임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 On the Road >, < Monachus >, < STILL in THERE >, < Paris de Nuit > 등이 있으며 주요 이론서로는 『사진해석학』, 『사진기호학』, 『사진예술의 풍경들』, 『사진철학의 풍경들』, 『좋은 사진』, 『한 장의 사진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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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Korea
케이채
K. Chae

 

   케이채의 사진이라고 하면 얘기할 수 있는 두가지의 분명한 특징을 이야기해보자면, 첫번째로는 그의 사진에는 어떠한 연출도 없다는 것을 들 수 있다. 20세기초의 사진계의 전설들의 영향을 받은 그는 무엇보다 자신을 거리 사진가라고 믿는다. 그렇기에 그의 사진은 순간을 만들어내거나 꾸며내서 찍는 것이 아닌 오직 발견함으로서 만들어진다. 발견한 그 순간들을 그가 가진 특이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것이다. 그는 항상 따스함을, 행복함을, 그리고 삶의 즐거움을 쫓아 눈을 움직인다.

   케이채 작가의 사진을 보았을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인상 깊게 받아들이는 부분은 역시나 컬러다. 수많은 물감을 진득하게 풀어놓은 듯한 그 컬러풀함은 그의 모든 작업에서 들어나는 특성으로, 타 작가들과 그의 사진을 확연하게 구분 지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런 컬러풀한 스타일은 그가 단지 남들과 다르기 위해 연구하거나 생각한 것이 아니다. 케이채가 컬러풀한 사진을 찍는 이유는 그 자신이 컬러풀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화려한 색에 끌렸던 그는 세상을 바라볼 때 늘 색에 먼저 반응했고 색에 끌려 움직였다. 프랑스의 사진작가 윌리 로니스가 말하길, '우리는 사진을 찍을 때 진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보게 된다.'라고 했다. 이것은 케이채 작가의 믿음이기도 하다. 그에게 사진을 담는다는 것은 단지 무언가를 찍는 행위가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 옷을 훔쳐 입을 정도로 컬러풀한 것을 좋아한 사람이었기에, 지금도 형형색색의 옷과 화려한 안경을 쓰는 사람이기에. 그렇기에 그는 컬러풀한 사진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케이채 작가는 흑백 사진을 절대 찍지 않는다.

   이 두 가지는 굉장히 특이한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오래된 옛 거리 사진가의 방식을 따라 사진을 찍지만 그 결과물은 컨트라스트와 컬러가 강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은 하더라도 이 두 가지를 하나의 사진에 합쳐내는 작가는 없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그의 작품들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컴퓨터로 그의 사진을 볼 때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의 작품이 인화되어 전시 될 때는 항상 그가 사용하는 텍스처가 있는 질감을 지닌 인화지를 사용함으로서 그의 작품을 더 사진 같지 않은, 그림 같은 이미지로 만들어내고 있다. 전시된 그의 사진을 본 많은 사람들이 '그림인줄 알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이것은 철저히 그가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의도한 것이다. 진짜,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는 것은 사진가로서 그의 목표가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그가 세상을 바라본 대로, 그의 눈에 비친 대로 사진을 담고 또 완성하고자 하며 그것이 사진가 케이채의 사진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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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 Korea
한희준
HAN Hee-joon

    PLASTIC-“Be born again”
   

   플라스틱이 나오기 전 인류는 철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지금은 플라스틱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하고 난 후 플라스틱이 버려지면서 우리 지구의 생태계에 위협하는 물질이 되어 버렸다. “다시 태어나다” 는 사용하고 버려진 플라스틱이 우리를 위협하지 않는 착한 물질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PLASTIC NO-43. - PLASTIC NO-208.는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과정을 상상하여 만든 작품이며, 이 물질도 다음 생에는 좋은 물질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한다. 내 작품의 표현방식은 시아노타입과 검 바이크로메이트를 활용한 작업이다. 이 표현방식은 19세기 초 사진사에서 픽토리얼리즘으로 회화적인 사진을 말하는데 초창기 사진에 많이 이용되었다. 내 작업은 초창기 회화적인 사진에서 과거와는 다른 방식에서 조금 더 확장한 개념으로 시아노타입과 검 바이크로메이트의 혼합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즉 시아노타입의 프린트 방식은 검에 비하여 다양성과 확장성이 넓어 포토그램의 방식으로 많은 이미지를 만든다. 그리고 검 프린트 방식은 리스필름을 만들어 물감만이 아닌 여러 가지 오브제를 이용하여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그 밖에 여러 가지 기법으로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는 중이다

    작업의 방향성
   

   현대 예술은 장르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 그 특징으로 미술과 사진의 경계 또한 모호해지고 있다. 현대사진은 미술적 요소를 수용하고 미술은 사진을 매체로 빈번히 활용하고 있다. 나의 작업에서는 아날로그(비은염) 방식의 사진을 이용하여 사진이 가지고 있는 평면성의 한계를 탈피하여 입체성을 강조하고, 단순히 벽에 거는 형식에서 벗어나 설치미술의 개념을 도입하여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와 현대사진에서 표현 영역이 어떻게 확장하고 있는가를 보여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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